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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

23년 원클럽맨이 팀을 옮긴다? SSG랜더스 김강민에서 한화이글스 김강민으로

by 빨간토끼형 2023.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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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2일 4년만에 2차 드래프트가 열렸습니다. 이번 드래프트로 인하여 많은 선수들이 이적하였습니다. ssg랜더스의 최주환은 키움히어로즈로 삼성라이온즈의 우규민은 kt위즈로 한화이글스의 오선진은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하는 등 kbo에 굵직한 기록을 남긴 선수들이 팀을 옮겼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이적들의 이슈를 덮은 엄청난 드래프트가 마지막 드래프트에서 나왔습니다. 바로  한화이글스가 4라운드에서 김강민 선수를 지명한 것이었습니다.

SK와이번스 - SSG랜더스 김강민

김강민 선수는 200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아 SK와이번스에 입단하였습니다. 원래 투수로 지명받아 입단 하였으나 외야수로 전향했고, 병역비리 사건으로 부진한 당시 주전 중견수인 채종범 선수를 밀어내고 주전 외야수로 활동했습니다. 그랬던 김강민 선수는 2007년 김성근 감독이 SK와이번스에 감독을 맡게 되면서 SK 왕조의 주전 중견수로 활약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2009년부터 주전 중견수로 활약하게 되었습니다. 2009년에는 2할대 타율, 12홈런, 42타점을 기록했고, 2010년에는 3할대 타율, 127안타, 72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이 때의 성적으로 소속 팀에서의 주전 자리와 동시에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외야수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커리어 하이 시즌은 2014년 시즌으로 3할대 타율, 130안타, 82타점으로 데뷔 후 최다 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이 해에 FA 자격을 얻었고 4년 총액 56억원에에 잔류했습니다. 그러나 FA 후 첫 시즌이었던 2015년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쳐 2할대 타율을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부진했고, 이 때문에 먹튀라고 불렸었습니다. 2016년에 조동화선수에 이어 팀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됐습니다. 2019년 시즌 후 FA 자격을 취득해 1+1년 총액 10억원에 잔류했다. 2022년에는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습니다.

 

23년 동안 원클럽맨

김강민 선수는 23년 동안 한 팀에서 가장 오래 뛴 선수였습니다. 게다가 SK와이번스 - SSG랜더스에서 5번의 우승을 하였고 특히 20대 30대 40대 나이에 모두 우승을 하였고 SK와이번스 - SSG랜더스를 대표하는 외야수였습니다. 그러나 누적 스탯이나 비율 스텟으로는 아쉽다는 이견이 많았다는 점이 있던 만큼 무엇보다 영구결변의 소리가 나오던 선수가 자의도 아니고 타의로 인하여 이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김강민 선수가 SK와이번스 - SSG랜더스 소속에서의 활약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23년간 한 구단에서 뛰며 KBO리그 사상 최장 기간 특정 팀 소속 선수로 활약
  • 역대 세 번째로 20, 30, 40대의 나이에 모두 우승하고 PO, KS MVP 수상 이력
  • 베테랑으로서 다른 선수에게 모범이 되는 성실함과 훌륭한 프로 의식
  • 불혹의 나이에도 젊은 선수에게 뒤지지 않는 리그 상위급 수비력

충격의 2차드래프트 이적

김강민 선수는 23년 동안 한 팀에서 가장 오래 뛴 선수였습니다. 게다가 SK와이번스 - SSG랜더스에서 5번의 우승을 하였고 특히 20대 30대 40대 나이에 모두 우승을 하였고 SK와이번스 - SSG랜더스를 대표하는 외야수였습니다. 그러나 누적 스탯이나 비율 스텟으로는 아쉽다는 이견이 많았다는 점이 있던 만큼 무엇보다 영구결변의 소리가 나오던 선수가 자의도 아니고 타의로 인하여 이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김강민은 이미 인천 야구의 전설로 불리우는 김광현, 최정처럼 상징적인 인물이 되었습니다. 특히 투수의 김광현, 포수의 박경완, 내야수 최정, 외야수 김강민의 소리를 들었던 것 만큼 인천야구에서 그의 상징은 대단하였습니다.

또한 SSG랜더스는 그동안 프렌차이즈 선수들에게 대우를 잘해주는 것으로 유명했고 이 때문에 영구결번 지정까지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전신 SK와이번스만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SSG랜더스가 최근 김원형 감독 경질을 포함하여 코치진들을 대량으로 물갈이 하였고 인천야구의 산증인과 같은 김강민 조차 보호명단에 넣지 않고 은퇴예정(고려)라는 메모 하나 남기지 않아 타구단에 지명되는 사태를 만들었으며 선수에게 원클럽맨으로 끝낼거면 은퇴하라고 사실상 등 떠미는(은퇴식은 치뤄질 수 있다라는...) 막장 행보를 보여줬습니다. 결국 베테랑들에게 대우를 잘해줬던 구단 색은 없어졌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SSG랜더스의 해명

김성용 SSG 단장은 22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김강민의 한화행에 "그걸 어떻게 예상합니까"라면서 "아무래도 유망주나 젊은 선수들을 먼저 보호 선수에 넣었다. 그렇다고 김강민 선수가 나가리라고는 우리도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해명했습니다.하지만 SSG에서도 할 말은 있었다. SSG 관계자는 "김강민 선수와 은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중이었다. 정확하게 은퇴를 언제 한다 이렇게 결정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하게 되면 은퇴 경기는 언제 할지 이런 부분에 대해 중간중간 교감을 나눴다. 그러다 보니 보호 선수 명단에 넣는 것도 조금 어려운 부분이었고 타 구단의 지명은 우리로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라 당황스러운 것은 사실"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그러나 SSG는 김강민을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했고 한화는 규정대로 보호선수 명단에 들지 않은 김강민을 지명했습니다. 한화이글스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김강민이 필요했다면, SSG가 그를 보호선수로 묶었어야 했습니다. 적어도 비고란에 은퇴예정(고려)라는 이야기를 적었어야 했습니다.

한화 이글스 김강민

23일 오후 나온 MBC 보도에 따르면 김강민이 2024년에도 SSG 소속으로 뛰다가 시즌 중에 은퇴하고 싶다며 코치 연수 계획까지 구단에 제안했지만, SSG는 "감독 경질과 선임이 급박하게 이뤄지고 새롭게 코칭스태프까지 구성되는 상황이라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자"면서 확답을 미뤘다고 한다. 결국, 25일까지 은퇴와 현역 연장을 두고 결정해야 되는 상황인데 MBC 측에서 김강민과 전화통화로 인터뷰를 시도해 지금 상황과 이적한 심정을 물어보았으나 김강민은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채 전화를 끊었다고 합니다.

결국 2023년 11월 24일 한화와의 협의 끝에 2024시즌에도 선수 생활을 지속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처음으로 SSG 유니폼이 아닌 다른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되었습니다. 비하인드에 의하면 김강민은 23일 늦은 밤에 손혁 단장과 처음으로 연락에 성공하면서 교감을 나눈 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대구로 내려가기 전에 중간지점인 대전에 방문하겠다고 밝혀 구단과 약속을 잡았다고 합니다. 이후 구단에 방문한 김강민을 손혁이 설득성 면담 끝에 현역연장을 선택하였습니다. 김강민은 현역 연장을 선택한 이후 SSG 팬들에게 마지막 편지를 보내며 이별을 고했습니다.

앞으로 김강민 선수는 대전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뭐가 되었던 이제는 한화이글스의 김강민 선수고 앞으로 김강민 선수는 대전의 외야를 지키게 되었습니다.

내년 2024년 개막전은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한화와 SSG가 경기를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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