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단장열전 3 키움 히어로즈 고형욱 단장
오늘은 키움 히어로즈의 고형욱 단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키움 히어로즈의 고형욱 단장은 요즘 모든 야구 단장이 그렇듯이 선수 출신 야구단 단장입니다. 그는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 광주 진흥고를 거쳐 인하대를 졸업하였습니다. 이후 1994년 쌍방울에 신고선수로 프로에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로 활동하다가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가 망하게 되고 2000년 SK 와이번스로 인계되는 과정에서 조용하게 은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2006년 2년 동안 중앙고등학교 야구부에서 감독을 맡아 2007년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4강과 무등기 전국고교야구대회 4강에 올라가는 등 능력을 인정 받았지만 금방 사임하게 됩니다. 이후 대학 은사인 주성노 히어로즈 스카우트 담당 이사의 부름을 받고 히어로즈 스카우트로 입사하여 승진을 거듭한 끝에 2017년 남궁종환 단장에 이은 새로운 단장으로 선임되었습니다.
첫 1군 단장 시절 (2007년~2008년)
부임 후 2017년에만 좌완투수를 긁어모았습니다. NC와 강윤구 - 김한별 트레이드, SK와 김성민 - 김택형 트레이드, kt와 윤석민 - 서의태&정대현 트레이드, KIA와 유재신&김세현-이승호&손동욱 트레이드를 하였습니다. 당시 트레이드를 할 때는 즉전감인 윤석민과 김세현을 보내주고 유망주만 긁어 모았다는 이야기를 들어 비판을 받았지만 현재는 당시 대려온 이승호와 김성민 등이 잘 해주고 있어 나름 쏠쏠한 트레이드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그이후 야구계에 아주 큰 일이 터졌습니다. 바로 KBO 트레이드 이면 계약 파문이었는데요. 당시 SK를 제외한 나머지 8개 구단과 모두 이면계약으로 현금 트레이드를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계약서에 계약에 의한 인센티브를 받았다는 것이 나왔지만 본인은 극구 부인 했으나 결과가 어찌 되었던 현금 트레이드가 이뤄졌다는 것은 사실이라 당시 히어로즈 구단의 이미지가 땅으로 추락하게 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 1군 단장 시절 (2021년 ~)
이후 2018년 시즌이 끝나고 나서 스카우트 상무 이사직으로 자리를 옮기며 단장직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021년 1월 21일 김치현 단장이 물러나고 홍원기 감독이 부임하면서 함께 단장직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4
그러고 나서 첫 영입인 데이비드 프레이타스를 영입하였습니다. 이 영입은 모든 영입 중 가장 늦게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지만 가장 먼저 팀을 떠나게 되는 등 외국인 타자의 실패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윌 크레익-모터-러셀-프레이타스-크레익으로 이어지는 4연속 외국인타자 영입 실패였습니다.
그리고 팀의 프렌차이즈를 트레이드 해버리는 일이 일어났는데요. 바로 서건창-정찬성 트레이드였습니다. 당시 5선발을 잘 돌리던 키움 히어로즈가 안우진과 한현희가 빠지게 되면서 선발진에 구멍이 생기자 그 구멍을 메우기 위해 시행한 영입이었으나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인 서건창 선수를 보낸 것이 문제였지만 시간이 지난 후 트레이드의 평가는 반전되게 되었습니다.
정창헌은 이적 후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호투를 보여주며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습니다. 서건창은 LG로 갔으나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며 FA를 다시 신청하지 못했습니다.
2022년 고형욱 단장
그리고 또 한번 프렌차이즈 스타를 보내 버리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집니다. kt로 박병호 선수를 뺏기게 되었는데요. 3년 30억이라는 돈에 박병호가 이적하게 되자 키움 팬들은 엄청난 폭발이 되었습니다. 30억이 없어서 프렌차이즈스타이자 정신적 지주를 보냈다는 것에 충격이었고 금액 오퍼도 하지 않았다는 것에 또 한번 폭발했습니다.
또한 3월 18일 갑자기 강정호를 영입한다는 소식을 전해와 또 한 번 놀래켰습니다. 3번의 음주운전으로 이미 제명을 당한 강정호를 다시 영입한다 하였습니다. 게다가 당시 "시간이 많이 흘렀잖아요. (팬들이) 화도 많이 나셨고, (강정호가) 잘못은 했지만 용서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라며 말하며 더 한 번 키움 팬을 분노하게 했습니다.
다행이도 KBO에서 강정호의 임의해지 복귀를 승인하지만 강정호 선수 계약을 승인하지 않아 강정호의 KBO리그 복귀는 무산되었습니다.
정리
히어로즈 팬들에게는 이내라저래나 욕을 먹는 단장이기는 17년을 제외하고는 전부 가을야구에 진출 했을 뿐더러 한국시리즈도 두번이나 가는 단장 중에서도 성적이 좋은 단장 중 한 명입니다. 체적으로 극단적인 리빌딩 추구 성향에 성적도 잘 내는 편이지만 앞서 애기했듯 강정호 복귀 시도나 뒷돈에 대한 찜찜한 결말 등 욕을 먹을 구석이 많습니다.
게다가 현재 이정후의 부상으로 인하여 성적이 떨어지자 2024년 3순위내의 드레프트를 3장을 얻는 등 탱킹을 대놓고 선회했는데 현재는 반응이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과연 이번 드레프트로 키움이 어떻게 팀을 다시 빌딩할지 기대하며 이번 포스팅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