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손혁은 동기생이자 친구인 당시 한화 단장의 부름을 받고 한화이글스의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 선임되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2군 감독으로 사촌동서인 최원호가 2군감독에 있었습니다.
그렇게 1년동안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 활동한 손혁은 2022년 10월 13일 계약기간이 끝난 정민철 전 단장의 후임 단장으로 제 11대 한화 이글스 단장으로 선임되었습니다.
당시 손혁 단장을 선임한 구단은 코디네이터로서 보여준 전문성을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을 기회를 통한 성장에서 다음 단계로 진일보 시키는데 적임자라 판단하여 신임 단장으로 선임하였다고 했습니다.
코디네이터 시절 특히 투수 파트에서 여러 성과를 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투수들의 멀티이닝 지양 메시지를 현장에 전달해 불펜 안정화에 기여했으며, 명확한 보직 설정과 준비 과정의 중요성을 역설해 이를 정착 하였습니다. 또한 후반기 영상분석을 통해 김민우의 안정적 투구폼 회복을 돕는 등 전문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취임 인사로 손혁 단장은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이 팀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팀 전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현장을 지원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한화 이글스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해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3년간 구단을 위해 애쓴 정민철 단장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손혁단장이 선임되었을 때 손혁 단장 선임에 대한 이야기도 흘러나왔고 전임 정민철 단장 시절 3년 연속 최하휘로 인한 원인으로 단장만 교체된 것이 오히려 불만이었습니다.
아무튼 단장으로 선임된 2022년 첫 해에는 팀이 144경기를 소화하기엔 팀 뎁스가 약했는데 모기업의 비용 지원이 불확실하였고 외국인 선발 2명을 제대로 구하는 것이 우선이어서 첫 해에는 변우혁 - 한승혁, 장시수 트레이드를 기아와 진행한 것이 다였습니다.
그러나 유격수 하주석의 음주운전 사태로 팀의 발전 방향이 많이 꼬이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런 주전 유격수의 이탈로 많은 고민이 생겼습니다.
2022년 시즌이 종료되고 나서 한화는 많은 최대 계약 수인 3명의 FA와 계약하면서 FA 보강을 확실하게 하였습니다. 당시 LG선수 였던 채은성과는 6년 90억으로 FA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SSG랜더스에서 뛰던 이태양을 4년 25억에 다시 리턴시켰으며 삼성 오선진을 1+1 최대 4억원으로 컴백 시키며 하주석이 빠진 내야를 보강하는데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팀의 유망주들을 질롱코리아에 15명이나 보내며 주전급 선수 육성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FA 영입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바로 사인앤 드레이드를 통해 이명기를 영입한 것인데요. 내야수 조현진과 2024년 신인드래프트 7R를 내주고 외야수 이명기와 포수 이명기를 영입했습니다.
이렇게 맞이한 개막전에서 벌써 부터 이전 시즌 처럼 순위가 바로 하위권으로 쳐지게 되었습니다. 외국인 선발들과 타자가 제역할을 못하면서 외인 교체 회수의 최대 2회를 시즌 초에 소모해 버릴 위기에 쳐했습니다.
결국 5월 11일 수베로 감독을 경질시키면서 시즌 20경기만에 감독을 최원호 당시 2군감독과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한화 팬들이 이미 수베로에 대한 신임을 잃어버리긴 했지만 아직 5월인데 너무 빠른 것 아니냐 특히 성적이 좋게 나오고 잇는 지금 왜 경질을 시키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현재까지는 벌써 부터 이글스 역대 최악의 단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사인엔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명기가 시즌 3경기 만에 부상 아웃되면서 실패한 트레이드가 되었고 특히 수베로 감독을 경질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매끄럽지 못한 일처리 방식과 꼬리자르기 식의 언론플레이로 이러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 임기가 남아있는 손혁단장님인데 과연 앞으로 반전을 만들 수 있을까요? 손혁 단장이 한화 이긄스를 일으키는 단장이 되길 바라며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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