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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

해설위원 오재원과 삼성라이온즈 양창섭의 끊이지 않는 악연

by 빨간토끼형 202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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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양창섭

8월 23일 오재원은 갑자기 인스타그램을 통해 갑자기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였습니다. 야외에 내리는 비를 보여주며 "(양)창섭이 미래처럼 주룩주룩 내린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이어서 돌맹이를 보고서는 "창섭아 내가 이걸로 던져도 너보다 더 잘 던지겠다. 4개 던져 스크라이크 1개 넣을거면 이걸로 던져도 4개 중의 2개느 ㄴ넣겠다. 이걸로 한 번 맞아볼래. 4개 던져서 스트라이크 1개 넣으면 그게 투수냐 밥 먹고 공만 던지는데"라며 막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오재원과 양창헙

이렇게 둘의 악연은 오재원이 SPOTV 해설위원 당시의 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23년 6월 24일 삼성라이온즈와 SSG랜더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SSG랜더스가 우완 이승현을 상대로 빅이닝을 만들며 타자 일순을 하게 되자 삼성은 양창섭으로 투수를 교체하였습니다.

 

이후 첫 타자인 최정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를 시키게되었습니다. 이에 오재원은 빈볼이라고 단정짓는 멘트를 남기게 됩니다. "이거는 대놓고 때린 건데... 옷에 스친 게 다행이고요. 저는 이런 상황을 가장 싫어합니다. 지고 있는, 많이 맞고 있는 상황에, 이거 사과할 필요도 없고요. 던지자마자 이전부터 이상해서 지금 제가 좋게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건 대놓고 때린 거거든요? 근데 최정 선수가 모를 리가 없죠."라는 멘트를 남겼습니다.

 

해설위원 당시 오재원

경기 이후 양창섭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물고기는 언제나 입으로 낚인다. 인간도 역시 입으로 걸린다'는 탈무드 명언을 게시하였습니다. 이에 맞서 오재원은 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어리석은 사람은 들은 것을 이야기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본 것을 이야기한다'는 탈무드 명언을 게시하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실제  공이 빈볼실제 그 공이 빈볼인지 아닌지도 논란이 되었습니다. 양창섭을 옹호하는 측에서는 첫째, 양창섭이 제구가 나쁜 선수이므로 나온 상황일 뿐 고의성은 없다고 주장하였다. 9이닝 당 볼넷(BB/9)이 무려 5를 넘는다는 것을 논거로 삼았습니다. 둘째, 최정이 잘 치는 타자이다 보니 치기 어렵게끔 몸쪽에 붙이는 전략을 선택했고 그것이 몸에 맞게 된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한편, 양창섭이 잘못했다는 측에서는 첫째, 최정은 수많은 사구를 맞아온 선수임에도 투수를 노려보는 대응은 매우 드물었던 선수입니다. 당사자인 최정이 고의성을 느껴 표출한 반응이라는 추측입니다. 둘째, 사구(4구) 전의 공(2구와 3구)도 최정이 피해야 했던 몸쪽 깊숙한 공이며 이후 실제 사구과 된 공과 유사한 로케이션이었다는 점에서 빈볼이 맞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정말 고의성이 있었는지는 양창섭과 삼성 라이온즈 벤치만 알고 있는 점입니다. 문제는 대중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확실한 사항이 아닌데 해설위원이 편협하게 확정하여 해설을 한 점이 오재원 해설위원의 문제였습니다.

 

투구하는 양창헙

게다가 경기 상황의 당사자일 수 있는 양 팀 감독은 반대되는 입장을 냈습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타자는 투수의 약점을 파악하려고 한다. 우리의 분석은 최정이 몸쪽에 약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런 투구가 됐다. 그런 발언이 나왔다는게 이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원형 SSG랜더스 감독은 "요즘에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모든 팀이 점수 차가 나더라도 정상적인 야구를 한다. 누가 잘 친다고 해서 고의로 맞히는 상황을 만들려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이 논란으로 오재원 해설위원은 SPOTV와 계약을 해지하였고 해설계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오재원은 자신의 SNS에 "조회수를 위해 없는 또는 지어낸 모든 분들께 조금만 기달려달라는 말씀 드리구요.  DM으로 몇 년 혹은 몇 달 그리고 덩달아 악플은 보내신분들도 조금만 기달려 주시구요"라는 말과 함께 악플러들을 고소하겠다는 의중도 내비쳤습니다.

 

또한 "이제 모든 비하인드를 다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온 거 같아 이제 시작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이후에도 야구 관계자들에 대한 거침없는 언행을 내겠다는 늬왕스를 풍겼습니다.

 

사과하는 양창섭

그러면서 8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다시 한 번 양창섭을 저격한 오재원은 결국 야구계에 트러블 메이커로써의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과연 앞으로 어떻게 이 사건을 흘러가게 될지 걱정과 함께 오늘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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