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작스러운 선수의 은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두산 베어스의 신성현 선수인데요. 두산 베어스에서 올해 2023년 동안 2군에서 전력분석 파트에서 담당한다고 합니다. 두산 베어스가 신성현 선수에게 프런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지난해 겨울 방출의 기로에 섰었던 신성현 선수는 두산에 새로 부임한 이승엽 감독의 결정으로 1년 더 현역 연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승엽 감독은 "그만둘 때 그만두더라도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내고 그만두라고 했다. 등 떠밀려서 그만두게 되면 나중에 후회가 남는다. 벼랑 끝이라는 생각으로 집중해서 하면 좋아질 것이라고 믿고 열심히 해보자고 했다. 내년에 어떤 활약을 펼칠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더 보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마무리 캠프에서 부터 구슬 땀을 흘린 신성현 선수는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면서 1군에서의 활약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신성현은 1군에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지 못하고 4월 타율 0.083이라는 부진 속에 결국 4월 29일 1군에서 말소 되었습니다.
그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28경기 0.311, 28안다, 2홈런, 18타점을 기록하며 1군 콜업의 기회를 노렸습니다. 하지만 2군에서 눈 상태가 좋지 않다는 진료결과가 나오게 되면서 결국 현역 생활을 그만둬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두산 베어스가 오랜기간 선수생활을 이어온 성실함과 일본에서 데뷔한 만큼 일본어 소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삼아 구단 프런트로 이직을 제안 하면서 올해 2023년 시즌 동안 2군 전력 분석 업무를 수행하면서 구단 프런트 연수를 받으면서 프런트로 제 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두산 베어스에서 은퇴하게된 신성현 선수는 특이하게도 우리나라 국적의 선수이지만 일본의 히로시마에서 2008년 데뷔를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덕수중 졸업 이후에 일본 교토 국제고등학교로 유학을 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의 활약으로 히로시마 도요카프에 지명을 받게 되었습니다. 2008년 드래프트 4라운드로 지명받게 되면서 일본에서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교토 국제고등학교에서 고교 통산 30홈런을 치면서 기대를 받았지만 1군 출전의 기회를 받지 못하고 결국 2013년 10월에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방출을 당하게 되어었습니다.
히로시마를 떠난 신성현은 2013년 11월 고양 원더스에 입단하였습니다. 김성근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경기에 뛰던 신성현은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시즌을 접으며 그해 열린 신인 드레프트에 지명 받지 못하며 2014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2015년 5월 한화이글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하였고 그해 5월 28일 정식으로 선수로 등록되었습니다. 그렇게 1군에 등록된 신성현은 6월 10일 삼성라이온즈 전 4회초 차우찬을 상대로 무사 만루에 만루홈런을 치면서 KBO리그 커리어 첫 홈런을 만루홈런을 장식하면서 앞으로의 선수 생활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2016년에는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서 MVP로 선정되면서 커리어 통산 첫 수상이라는 경사를 누리며 한화 팬들의 많은 기대를 하게 만들었던 신성현은 2017년 4월 17일 두산의 최재훈과 1:1 트레이드 되었습니다.
당시 포수가 필요한 한화와 우타 거포를 원했던 두산의 니즈가 맞아 이뤄진 트레이드였습니다. 당시 화수분의 두산의 내야수가 많이 모자란 상태였고 이는 신성현이 1군 레귤러 멤버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지만 결국 2018년 부터 2군에 전전하면서 별 활약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신성현의 KBO리그 1군 통산성적은 287경기 타율 0.271, 16홈런, 59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성현은 은퇴를 하면서 구단을 통해 말을 남겼습니다. "정들었던 프로 유니폼을 벗는다는 선택이 절대 쉽지 않았다. 제2의 인생을 준비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좋았던 순간, 아쉬웠던 순간이 모두 떠오른다. 누구보다 뜨겁게 응원해 주셨던 두산 베어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 보내주신 응원, 잊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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