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공식 기록 160 km를 던진 투수가 있습니다.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160km를 던진 투수가 나왔는데요. 그 투수가 바로 한화 이글스의 문동주입니다. 2023년 4월 12일 KIA전에서 기아 박찬호 선수를 상대로 160.1km의 직구를 던지면서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앤더슨 프랑코, 레다메스 리즈, 파비오 카스티요 등 그동안 KBO리그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에게서만 볼 수 있던 기록을 한화의 문동주 선수가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동안 160km를 던진 투수가 없던 것은 아닙니다. 바로 sk의 엄정욱이 비공식으로 161km, 163km를 던진 기록이 있지만 1군 정규리그 기록이 아니었기에 공식 기록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이런 기록이 대단한 것은 그의 나이가 만 19세일 때 기록한 것이기에 더 놀라운 기록입니다.
광주 진흥고 시절 2학년 때 첫 데뷔하게된 문동주 선수는 데뷔전 부터 147km를 던지면서 주목을 받으며 매 경기 마다 평균 구속 140km, 최고구속 148km를 던지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물론 사사구가 많다는 것이 숙제로 남았었습니다. 이러한 기록으로 2022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광주 동성고 김도영과 함께 KIA 타이거즈 1차 지명을 누가 받게 될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관심 때문인지 광주 동성고과 연습경기에서는 최고구속 154km와 평균 구속 150km를 던지며 1이닝 3k 퍼펙트를 기록하면서 더더욱 평가가 급 상승하였습니다. 이러한 기록을 보여줬지만 당시 내야수가 더 필요했던 KIA 타이거즈는 김도영 선수를 1차지명으로 선택하게 되면서 문동주는 전국 1차 지명권을 보유한 한화 이글스에 지명을 받게 되었습니다.
한화 이글스와 5억원의 계약금을 받은 문동주 선수는 2021시즌 한화 이글스의 마무리캠프에 참여하면서 호세 로사도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프로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3월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불펜 피칭을 하게 되면서 최고구속 155km를 기록하였습니다. 60구를 던지면서 평균 구속 151km를 던지며 150km 이상의 구속을 보여주면서 차세대 한화이글스의 선발투수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물론 신인 첫해인 만큼 한화 이글스 수베로 감독은 90~100이닝 정도로 끊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3월 9일 불펜 피칭 도중 옆구리 부상을 당해 1군에 바로 올라오지 못하고 개막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이후 5월 9일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되면서 5월 10일 첫 등판을 자겼습니다. LG의 유강남에게 첫 탈삼진을 잡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지만 문보경과 이재원에게 연달아 장타를 맞으며 2/3이닝 26개를 던지고 4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4실점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문동주 투수는 1군 투구 이닝을 28.2이닝으로 끊으며 2023년 신인왕에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을 가지고 있으면서 2022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2023년을 시작한 문동주는 4월 6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투수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이날 5이닝 4탈삼진 1피안타의 좋은 투구ㅅ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기록하였습니다. 이후 던진 4월 12일 경기에서 1회말 최고구속 160.1.km를 던지면서 KBO 리그 한국인 투수 최고 구속 경신과 동시에 1군에서 160km을 기록한 첫 한국인 투수가 되었습니다.
기존의 한국인 최고구속을 가지고 있던 안우진투수도 방송사 기준으로만 160km를 넘겼지만 공식기록은 160km를 넘지 못했습니다. 2군에서 163km를 던진 엄정욱 투수의 기록이 있지만 2군 기록이기에 공식 기록으로 인정 받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문동주 투수가 160.1km를 던지며 공식으로 160km를 던진 투수가 되었습니다.
이후 5월에는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8.22를 기록하며 잠시 쉬어갔지만 6월에는 3승 1패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하였습니다.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며 역시 올해 신인왕은 문동주라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 예정인 문동주 투수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올해 신인왕을 탈 수 있는지 기대되는 문동주 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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